[스크랩] 새해가 열렸네요... 루돌프 사슴코가 되어 효주네 집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2월에....
겨울답지 않은 날씨를 이야기하며
한 겨울에는 한번쯤 온 대지를 꽁꽁 얼려야 풍년이 된다는 선조들의 지혜를 떠올렸는데....
이렇게 매서운 추위가 올 줄은 몰랐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강력한 추위에 세월을 비켜가지 못하는 우리의 건강이 염려되지 않을 수 없네요.
그저 친구들과 나누는 카톡인사가 '추위에 건강 조심해라. 감기와 놀지 마라' 라는 안부 글 일색입니다.
피가 뜨겁던 시절에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놀만한 곳을 찾아다니며 친구들을 불러냈었는데... 말이지요.
이번 주말에는 친구들과 안면도 여행 일정이 잡혀있어 마음이 벌써 설레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행은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지요.
이제는 옛 추억을 그리며 사는 우리가...
이번 주말에는 친구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으로 엮어 가겠네요.
요즘은 유달리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아침에 눈을 뜨면 정신을 차리고 얼른 일어나서 무엇인가를 해야 시간이 아깝지 않네요.
이불 속에서 쪼물락 거리고 뭉그적 거리던 시간들이 어느 순간에 사라지고 없어졌어요.
강렬한 추위를 가르며...
1월 23일 토요일에 화곡동에 공주들이 살고 있는 효주네 집에 다녀왔습니다.
예약된 메뉴가 '떡만두국' 이었기에
전날 찹쌀반죽을 해서 하루를 숙성시켜 챙겨 갔답니다.
100그램으로 만두를 100개 정도 빚었던 경험이 있어 300그램을 준비해 갔네요.
만두 소를 만들고 피를 밀고... 빚는데 제법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약 250개 정도를 빚었을까요... 1시가 훌쩍 넘어서 끝났습니다.
부랴 부랴 떡만두국을 끓여 거의 2시가 다되어 식사를 했네요.
시장했던 터라 수녀님도 아이들도 우리도 모두들 꿀맛입니다. ㅎㅎㅎ.
만두를 밖에 내어 놓으니 매서운 추위에 금방 얼어서 따로 냉장고에 두지 않아도 되더군요.
배고픈 길냥이의 습격을 피해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ㅎㅎ.
우리 친구들~~!
올해에도 푸근하고 평화스런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나이는 의욕이 넘쳐 욕심을 내고... 바라기 보다는
그저 내가 가진 것들을 감사하고 조금씩 베풀며 살아가야 하는 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고생하는 친구들을 보며
나를 보는 것처럼 마음이 아파 위로가 되고 싶고 힘이 되고 싶어요.
아픈 친구들아~! 하루 빨리 완쾌되길 두손 모아 기도할께.....
오늘의 메뉴
1. 떡 만두국
2. 돼지양념볶음
3. 오뎅무침
4. 자반무침
5. 만두
6.
7.
* 함께 요리한 친구*
1. 선애 (스카이)
2. 미영 (가을이)
3. 성숙 (크리스탈)
4. 선욱부부(순돌이)
5. 선배 부부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동백'친구가 찬조금을 보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찬조금을 보내주신 분들 *
- 동 백 : 50,000
- 회 비 : 40,000
합 계 : \ 90,000
* 기타 : 컵라면 1박스
밀감 1상자, 단감 3팩, 사과 2팩
* 지 출
- 돼지고기 : 26,700원
- 양념 류 : 33,060원
- 떡국,두부,자반 : 22,000원
지출 계 : 81,760원
* 전월 잔액 : 862,610 원
* 금월 수입 : 90,000 원 잔액 계 : 952,610원
* 정 산 : 952,610 - 81,760 = -----------> 금월 잔고 총액 : 870,850원
* 다음 봉사 일자는 새해 2월 27일 토요일입니다.
- 준비해야 할 메뉴는 "감자탕, 오징어김치전, 카레" 입니다.
*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