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6월에 다녀온 효주네 집 이야기~!

순돌이 1 2017. 6. 28. 14:54


예기치 못한 가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예전에 비해 빠르게 찾아 온 고온 현상이 농부들의 마음까지 태우고 있네요.

그나마 다행으로 주말에 단비가 내려주어 우리의 마음을 다소나마 달래주었습니다.

또한 이번 주말부터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또 다시 비가 온다니 참으로 기쁩니다.

지금껏 살아오며 장마를 환영해본 기억이 없는데... 이번 장마는 우리를 미소짓게 하려나 봅니다.


한달에 한번 찾아가는 효주 아네스의 집~!

늘 그러하듯 가는 발걸음은 설레임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지... 뜨락의 채소는 얼마나 자랐을지...

옥상의 정원은 수녀님의 손길에 여전히 예쁜 모습으로 아이들의 쉼터가 되고 있는지...

무엇보다 아이들의 발랄함과 재롱이 우리 마음을 맑게하고 설레이게 하지요.


자라는 아이들이 대게가 그러하듯 어른들의 기대만큼 바르게만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가끔은 마음을 아프게하는 우리 아이들의 소식에 실망보다는 우리도 그러했던 때를 회상하며 마음의 응원을 던진답니다.

늘 곁에서 아이들과 함께 겪어가는 수녀님들의 사랑이 감동으로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하여 미안한 마음이기도 하지요.

계절이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우리 아이들도 입맛에 변화가 생긴듯 합니다. ㅎㅎㅎ.

예상치 못한 월남보쌈과 베트남국수를 희망하였으나

우리의 준비부족과 음식 솜씨부족으로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자 마지막이기를... 하하하.)

이번 달에는 고추장불고기쌈을 메인메뉴로 하여 김치찌게와 카레 그리고 여름인 점을 감안하여 몇가지 밑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솜씨좋은 성숙친구가 김치를 담그고 집에서 만들어 온 편육은 어른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네요.

맛도 일품이지만 콜라겐 덩어리라는 실체에 아줌마들의 피부에 훌륭한 영양식이라고 모두들 좋아합니다.

다음 달에는 월남보쌈을 메인음식으로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다음달에 만나요~~!




<오늘의 메뉴>

1. 고추장불고기 쌈
2. 김치찌게
3. 호박나물
4. 카 레
5. 오뎅볶음
6. 오징어채 볶음
7. 장아찌
8. 얼갈이김치
9. 편 육


* 변함없이 '지현숙'친구가 50,000원을 찬조하였습니다.
   참으로 늘 고맙습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도 많이 기쁩니다.

* 기 타 : 수박, 참외, 방울도마도, 라면


* 수고하신 분들 *

1. 홍미영
2. 김선애
3. 김선욱부부
4. 송용식

5. 김성숙


* 수 입

1. 지현숙 : 50,000
2. 회   비 : 40,000                                           수   입          계 : 90,000원


* 지 출

- 돈        육 : 50,000원
- 야채, 양념 : 23,000원
- 반찬 재료  : 35,650원                                    지   출           계 : 108,650원


* 전월 잔고 : 1,134,670원


* 금월 수입 : 90,000원                                     잔   고            계 : 1,224,670원


* 정 산 : 1,224,670- 108,650 = ----------->  금 월  잔고      총 액 : 1,116,020원


















* 다음 예정일은... 7월 22일 넷째 토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