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또다시 확산하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일년동안 먹을 김치를 담그는 김장행사는 거를 수 없습니다.
불편하지만 참여자 모두가 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하고 김장을 진행했습니다.
멀리 궁평항에서 새벽바람을 가르고 온 재규친구와 천안에서 온 연옥친구의 걸음에 고마움을 표하고
몸이 아파 참석하기 어렵다던 선애친구가 참석하여 '몸은 아프지만 일을 도와야 마음이 편하겠다'는 말에 감동하였네요.
계획대로 오전 9시에 효주네 집에 모두 모여 준비한 절임배추와 재규친구의 동치미용 무와 야채 등으로 김장을 시작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전날에 많이 추웠던 기온이 오늘은 많이 올라 무와 야채를 씻는 손이 시렵지 않아 좋았습니다.
반가웠던 일도 있었네요.
거의 7~8년 전에 계시던 수녀님께서 다시 오셔서 효주네 아이들과 함께 계시더군요.
너무 반가워서 한참을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우리 수녀님도 세월은 못 비껴가고 흰머리가 살짝 살짝 보이더군요.
김장은 수녀님과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고 맛난 점심도 함께 하였답니다.
일년에 한번 허락하는 막걸리와 김장 날에 먹는 수육은 꿀맛이었네요.
우리 아이들도 너무 잘먹어서 참 기분좋은 김장 날이었습니다.
주변 상황이 많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김장지원금을 찬조해준 미영이와 선애...
그리고 부천에 사는 영미친구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또한 궁평에서 직접 가꾼 무와 야채로 동치미김치를 담글 수 있게 전량을 무상으로 지원해준 재규친구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매년마다 찹살죽을 끓여오시는 선배님 부부... 남자보다 손이 빠르고 손맛이 좋은 분위기 메이커 성숙이 덕에 김장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마다 손을 맞추어왔던 팀웍이 김치공장을 해도 될 듯 싶네요.
곽안나원장수녀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김장 재료 * (배추김치 와 동치미)
1.배추 2.무우 3.멸치젓 및 액젓 5.새우젓 6.생강 7.청각 8.찹쌀죽 9.대파
10.쪽파 11.생굴 12.삭힌고추 13.마늘 14.양파 15.시금치 16.갓 17.고춧가루
18.소금 19.당근 20.매실액기스 21.사이다 22.수육 23. 막걸리 24. 생굴
24.비닐과 김장봉투 그리고 따뜻한 마음....
* 수고하신 분
1. 수녀님과 아이들
2. 송용식 부부
4. 김재규
5. 홍미영(가을이)
6. 김선애(스카이)
7. 박연옥(초이)
8. 김성숙(크리스탈)
9. 김선욱 부부(순돌이)
* 준비한 음식
1. 수육과 겉절이
2. 김장김치
3. 동치미
4. 고추부각
* 수 입 (찬조)
- 안영미(냉이) : 10만
- 김선애(스카이) : 10만
- 홍미영(가을이) : 20만
- 김선욱(순돌이) : 30만
- 송용식 : 찹쌀죽
- 김재규 : 동치미 야채 일절 (무우, 청갓, 삭힌고추, 겉절이배추, 동초 등...)
- 박연옥(초이) : 고추부각
수입 계 : 70만원
* 지 출
- 절임배추7BOX(140Kg) : 245,000원
- 생 굴 : 36,000원
- 쪽파 외 : 25,500원
- 무우 외 : 37,500원
- 돈육(수육) : 56,000원
- 양 파 외 : 39,900원
- 새우 젓 : 35,000원
- 멸치 젓 : 35,000원
- 생 강 : 5,000원
- 다진마늘 : 35,000원 지출 계 : 549,900원
* 전월 잔고 : 189,160원 + 금월 수입 : 700,000 = 잔고 누계 : 889,160원
* 정산 : 889,160원 – 549,900원 = 금 월 잔 고 총액 : 339,2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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