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8월에 다녀온 효주아녜스집 이야기

순돌이 1 2022. 9. 1. 13:38

선선해진 밤바람이 8월에 끝자락을 부드럽게 해주었네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늘 함께하는 동료들과 넷째주 토요일에 효주네 집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고기류의 음식을 선호하고 수녀님들은 깔끔한 김치를 좋아한답니다.

외국에서 오신 예비수녀님은 모두 좋아하는 것 같구요. ㅎㅎ

존경하는 선배님 부부와 울 각시 그리고 삶을 유쾌하게 보내고 있는 친구 성숙이.

김치찌게도 끓이고 김치도 담그고 햄도 볶았습니다.

멸치볶음과 잡채, 튀긴 돈가스도 준비했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과 라면도 건네주었답니다.

 

손님을 맞이하듯 커피를 타주고 함께 야채를 다듬으며 재잘재잘 이야기 꽃을 피우는 

우리 아이들이 참으로 싱그럽고 예쁘기만 합니다.

나날이 성장과 변화로 우리를 흐뭇한 미소 짓게하는 막내 서연이의 모습을 보며 

원장수녀님과 효주네 가족들의 노고와 사랑을 느낍니다.

 

9월에도 반갑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