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른대지를 적셔주는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얼었던 땅도 녹이고 움추렸던 몸도 녹여주는 반가운 비로군요.
흠뻑 내려서 가뭄을 달래주길 빌어봅니다.
2월 넷재주 토요일에 친구들과 보고픈 효주네 아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아이들의 환호를 받고싶은(?) 음식을 궁리하고 장을 보는 것이 쉽지는 않치만 매달 만나러 가는 걸음은 유쾌하고 가볍답니다.
음식을 만드는 동안에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호기심은 노래같고 상큼하지요.
도와주는 조그만 손길이 정답고 참 예쁘답니다.
늘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찾아가는 가는 기분이 아이들의 경쾌 발랄함을 보면서 즐거움으로 기억되는 시간들이 되고 있답니다.
제법 많은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과 어울려 같이 음식을 준비하다보니
튀김과 부침개를 만드는 것은 어느샌가 우리아이들의 몫이 되었고요.
야채와 양파, 마늘을 다듬는 것도 우리아이들의 조그만 손이랍니다.
즐겁게 떠들고 웃는 모습에서 우리가 좋은 기운에 흠뻑 젖어오곤 하지요.
어떤 것을 만들어 주어도 맛나게 잘먹어주는 아이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작은수녀님 한분이 가시고 두분이 새로 오셨습니다.
식사 후에는 간호원을 꿈꾸는 가현이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소화를 시키며 귀호강을 하였답니다.
부디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주길 기도합니다.
3월에 만나는 날은 24일 넷째주 토요일입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오늘의 메뉴>
1. 돈가스
2. 카 레
3. 고구마튀김
4. 두부조림, 두부양념튀김
5. 소세지볶음
6. 봄동무침
7. 시금치나물
8. 멸치 볶음
* 수고하신 분들 *
1. 선애 (스카이)
2. 미영 (가을이)
3. 성숙 (크리스탈)
4. 송용식님부부
5. 선욱 (순돌이)
* 기타 : 오렌지2팩, 딸기2팩, 사과2팩, 라면1박스
* 현숙(동백)친구가 매 달마다 찬조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친구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고맙다는 인사도 함께 전합니다.
* 수 입
- 회 비 : 50,000
- 현숙(동백) : 50,000 수입 계 : 100,000원
* 지 출
- 양념 및 야채, 육류구입 : 90,360원 지출 계 : 90,360원
* 전월 잔고 : 1,856,450원
* 금월 수입 : 100,000원 잔고 계 : 1,956,450원
* 정 산 : 1,956,450 – 90,360 = -----------> 금 월 잔고 총액 : 1,866,0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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