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정책에 따른 신부님의 권고로 7,8,9월은 효주네 집 공주들을 찾아가지 못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얼마 전에 1단계로 조정이 되고 아이들의 등교가 허락이 되면서 효주네 집 대문도 빼꼼이 열렸네요. 너무 오랫동안 보지 못해 모든것이 궁금했는데 원장수녀님과 아이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종일 뒷바라지하느라 수녀님들의 수고 컸던 여름이었으리라 미루어 짐작을 해봅니다. 무려 3개월 만에 마주한 우리들을 즐겁게 해준 몇가지 소식이 있네요. 늘 돌보기 힘들었던 5살막내가 의젓해지고 기대 이상으로 성숙해가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고3 큰아이의 얼굴에 심하게 피었던 여드름 꽃이 저물어 반짝이는 물광피부로 바뀌어 참 예뻤습니다. 또 중1의 예쁜 공주가 새롭게 입주하여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