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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가는 10월, 효주아녜스집에 다녀왔습니다.

10월23일넷째주 토요일 한달에 한번 찾아가는 효주아녜스의집에 각시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가족이 먹을 김치를 담그면서 양을 좀 더해 효주네 아이들이 먹을 김치를 준비하고 제철 과일과 돈까스를 튀겨 오전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날은 바쁜 개인일정이 종일 가득 차있어 오전에 서둘러서 다녀왔답니다. 막내 서연이의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에 마음이 푸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개구쟁이처럼 중구난방으로 행동할 때라 언니들이 힘들어 하지만 걱정했던 유아기 때를 생각한다면 수녀님과 언니들의 돌봄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처럼 잘 자라주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가 많이 길어지고 있지만 정부의 방역 활동으로 인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11월 셋째 주에 계획한 김장담그기는 잘 진행..

다이어리 2021.11.01

9월25일 따스한 가을볕 아래 다녀 온 효주아녜스의집.

9월 넷째주 토요일 여느때 처럼 효주아녜스의집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처럼 제철 과일을 준비하고 돈까스를 튀겨 점심시간 전에 맞추어 갔습니다. 매달 돈까스를 준비해서 아이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겉바속촉한 돈가스가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특히 치즈돈까스가 맛있다 하여 치즈 돈까스 비중을 늘려서 준비했답니다. 맑은 눈을가진 인도네시아 수녀님도 치즈돈가스를 무척 좋아한다네요. ㅎㅎ 막내 서연이의 폭풍성장에 놀람을 떨치지 못한 하루였답니다. 부디 잘자라주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여러가지로 삶에 변화가 오고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날이 선선해지면서 벌써 겨울을 떠올리며 김장을 그려봅니다. 원장수녀님과는 정부방역대책을 살펴보고 김장을 결정하기로 했답니다. 김장을 같이 준비하는 ..

다이어리 2021.09.28

늦은장마가 시작된 8월... 효주아녜스집에 다녀왔습니다.

8월 넷째주 토요일 효주네집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처럼 과일을 준비하고 돈까스를 튀겨 점심시간 전에 갔습니다. 미화와 예은이는 음악학교로 복귀하였고, 키가 크고 예쁜 중1 아이 1명이 새로 입소하였더군요. 여전히 인도네시아 수녀님 1분이 수련중이시고요.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여러가지로 삶에 변화가 오고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뜨거웠던 8월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면 효주네도 김장을 해야겠지요. 예정일은 11월 20일ᆢ셋째 토요일입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안정되지 않으면 어찌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매년 해오던 김장을.. 만일 못한다면 큰숙제를 마치지 못한 기분이 들것 같네요. 코로나가 진정되기를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다이어리 202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