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또다시 확산하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일년동안 먹을 김치를 담그는 김장행사는 거를 수 없습니다. 불편하지만 참여자 모두가 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하고 김장을 진행했습니다. 멀리 궁평항에서 새벽바람을 가르고 온 재규친구와 천안에서 온 연옥친구의 걸음에 고마움을 표하고 몸이 아파 참석하기 어렵다던 선애친구가 참석하여 '몸은 아프지만 일을 도와야 마음이 편하겠다'는 말에 감동하였네요. 계획대로 오전 9시에 효주네 집에 모두 모여 준비한 절임배추와 재규친구의 동치미용 무와 야채 등으로 김장을 시작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전날에 많이 추웠던 기온이 오늘은 많이 올라 무와 야채를 씻는 손이 시렵지 않아 좋았습니다. 반가웠던 일도 있었네요. 거의 7~8년 전에 계시던 수녀님께서 다시 오셔서 효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