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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주아녜스 집 김장을 담갔습니다.

코로나가 또다시 확산하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일년동안 먹을 김치를 담그는 김장행사는 거를 수 없습니다. 불편하지만 참여자 모두가 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하고 김장을 진행했습니다. 멀리 궁평항에서 새벽바람을 가르고 온 재규친구와 천안에서 온 연옥친구의 걸음에 고마움을 표하고 몸이 아파 참석하기 어렵다던 선애친구가 참석하여 '몸은 아프지만 일을 도와야 마음이 편하겠다'는 말에 감동하였네요. 계획대로 오전 9시에 효주네 집에 모두 모여 준비한 절임배추와 재규친구의 동치미용 무와 야채 등으로 김장을 시작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전날에 많이 추웠던 기온이 오늘은 많이 올라 무와 야채를 씻는 손이 시렵지 않아 좋았습니다. 반가웠던 일도 있었네요. 거의 7~8년 전에 계시던 수녀님께서 다시 오셔서 효주네..

다이어리 2020.11.23

참으로 오랫만에 10월 넷째주말 효주아녜스 집을 다녀왔습니다.

국가의 정책에 따른 신부님의 권고로 7,8,9월은 효주네 집 공주들을 찾아가지 못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얼마 전에 1단계로 조정이 되고 아이들의 등교가 허락이 되면서 효주네 집 대문도 빼꼼이 열렸네요. 너무 오랫동안 보지 못해 모든것이 궁금했는데 원장수녀님과 아이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종일 뒷바라지하느라 수녀님들의 수고 컸던 여름이었으리라 미루어 짐작을 해봅니다. 무려 3개월 만에 마주한 우리들을 즐겁게 해준 몇가지 소식이 있네요. 늘 돌보기 힘들었던 5살막내가 의젓해지고 기대 이상으로 성숙해가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고3 큰아이의 얼굴에 심하게 피었던 여드름 꽃이 저물어 반짝이는 물광피부로 바뀌어 참 예뻤습니다. 또 중1의 예쁜 공주가 새롭게 입주하여 즐겁게..

다이어리 2020.10.26

6월 효주네 집에 다녀왔습니다.

끈질긴 코로나의 저항이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는 생활이 시간에 활력을 빼앗아 가는군요. 어쩌면 코로나를 물리치지 못하고 확산을 방지해가며 함께 살아야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방침에 따라 효주네 집에는 적은 인원이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의 희망에 맞추어 ‘백숙’을 메인음식으로 하고 집에서 미리 준비한 ‘열무김치’와 간단히 몇가지 반찬을 만들어 수녀님과 아이들 그리고 우리도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음달 봉사일은 7월 25일 토요일입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제압되기를 기원합니다. * 수고하신 분 1. 김선욱(순돌이) 2. 송용식 부부 3. 김성숙(크리스탈) * 준비한 음식 1. 백숙 2. 열무김치 3. 한치데침 (초장) 4. 오이김치 5. 양파부추전 ..

다이어리 2020.06.30

5월에 효주네집에 다녀왔습니다.

계절은 때를 알아 어김없이 바뀌어 가는데...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주위를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코로나가 미워도 떼어내지 못하고 거리를 유지하며 함께 살아야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효주네 단체방문은 하지 못하고 저희 부부와 송용식선배 부부... 이렇게 두쌍이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미리 음식을 만들어서 준비해갔답니다. 점심 식사용 음식만 효주네 집에서 불에 익혀서 함께 먹었답니다. 아이들의 희망사항을 반영하여 닭볶음, 돈가스를 메인 메뉴로 하고 몇가지 간단한 밑반찬을 만들었답니다. 지난 어린이 날에는 아이들의 간식비용으로 20만원을 찬조하였고 선애(스카이)의 직장 후배가 빨래건조기를 후원하여 감사한 일도 있었답니다. 다음달 봉사일은 6월 27일 토요일입니다. 코로나가 완전..

다이어리 2020.05.25